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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

채다현의 사인은 OO입니다., 홍학의 자리

by 청년안민규 202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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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 북적북적 카테고리의 첫 번째 이야기로 선택한 책은 바로 <<홍학의 자리, 정해연 저>>입니다.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인 데다가, 첫 페이지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속도감 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입니다.

채다현의 사인은 'OO입니다'. 부분에서 반전 소름이 쫘악 돋았었지요!!! 

 

홍학의 자리(정해연 저)

 

본 포스팅에 스포는 없습니다. 안심하고 읽으셔도 됩니다~*^^*

 

 

책표지(Book Cover) from 교보문고

 

홍학의 자리
정해연 저 | 엘릭시르 | 2021년 07월 26일

홍학의 자리(정해연 저)

 

주요 인물

  • 채다현 : 은파고등학교 2학년 생, 유난히 하얀 피부에 까맣고 동그란 눈, 갸름한 얼굴, 전체적으로 선해 보이는 인상
  • 김준후 : 은파고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 마흔다섯 살, 사진상으로는 훨씬 젊어 보임, 잘생긴 편에 속하는 외모
  • 강치수 : 은파경찰서 수사과 경위
  • 조미란 : 은파고등학교 교무부장, 정은성의 어머니, 남편이 남긴 빚 때문에 아들과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 정은성 : 은파고등학교 2학년 생, 채다현과는 어릴 적 절친이었으나, 채다현 엄마의 사기사건으로 아버지를 잃게 된 이후로 채다현을 괴롭힘
  • 황권중 : 은파고등학교 당직경비원
  • 채다현 엄마 : 사기 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가 그 안에서 자살함

 

 

도입부 줄거리

김준후는 아내(권영주)와 자녀(김준영)가 있는 고등학교 교사인데, 이혼을 원하며 지방에서 근무하고 있던 중에 제자인 채다현과 부적절한 관계를 갖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김준후가 야근을 하고 있었는데, 밤늦은 시간 채다현이 학교로 찾아왔고, 둘은 교실에서 몰래 데이트를 합니다. 혹시라도 당직경비원 황권중에게 둘 사이를 들킬까 싶어, 김준후는 채다현을 두고 몰래 교실을 빠져나왔고, 채다현에게 적절한 때가 되면 문자를 할 테니 교실에 숨어있다가 학교를 빠져나가라고 얘기하고는 당직경비원 황권중과 잠시 컵라면 시간을 가집니다. 

 

황권중과 얼마간의 휴식 시간을 보낸 뒤 김준후는 채다현이 무사히 학교를 빠져나갔을 것이라 생각하고 전화를 걸어보는데.. 학교 건물 안에서 나지막하게 전화벨소리가 울립니다. '아직 학교 안에 있단 말인가?'하고 벨소리가 들리는 교실로 올라가는데...

 

그곳에서....;;;;

 

 

내 맘대로 명대사

강치수

꼭 찾아주마. 강치수는 중얼거렸다....

 

 

채다현

선생님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저뿐이에요.

 

 

조미란

그날 밤에 나간 거?...  네가 죽였니?

 

 

독서후기

다른 사람이 자신을 비난할 것이라는 것을 견디지 못해 끝까지 감추려고만 했던 김준후,
끊임없이 사랑을 확인받으려 했던 채다현, 자신의 위치를 잃지 않으려는 권영주..
이들의 비정상적인 관계를 통해 그들은 서로 사랑을 한 것인지 자신의 신분과 위치만을 지키려 노력한 것인지를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반전을 알고 나면 더 짜릿한 것을 원하게 되는 것일까요..

끝부분으로 다다랐을 때 마음속으로 조금 더, 조금 더를 기대하기도 했었습니다.

 

책 읽는 속도가 더디다 보니, 많은 책을 리뷰할 수는 없겠지만,
책을 통해 즐거웠던 기억들이 오래 남았으면 하는 생각에서 북적북적 카테고리를 운영하려고 합니다.
자주 올라오지는 못하겠지만,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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