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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흑역사”(톰 필립스 저) 리뷰: 우리는 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가?

by 청년안민규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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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흑역사”(톰 필립스 저) : 우리는 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가?

 

 

책표지

from 교보문고 : 바로가기 

 

인간의 흑역사(큰글자도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리더스 원

톰 필립스 저자(글) · 홍한결 번역

윌북 · 2020년 08월 31일

인간의 흑역사(톰 필립스 저)

 

 

기억해 둬야지

독서기간 : 2025.4.30. ~ 5.1.

 

별 생각 없이 손쉽게 판단을 내리기 위한 요령 내지 편법을 조금 어려운 말로 ‘휴리스틱heuristic’이라고 한다.

- 기준점 휴리스틱이란 뭔가를 결정할 때, 특히 사전 정보가 부족할수록 제일 처음 얻은 정보에 따라 결정이 크게 좌우되는 것을 가리킨다.

- 가용성 휴리스틱은, 우리가 모든 정보를 신중히 따지기보다는 무엇이든 제일 쉽게 떠오르는 정보를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본능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이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면 되지 않나?
안타깝게도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이라는 것 때문에 쉽지 않다.

 

‘선택 지지 편향choice-supportive bias’이라는 것이 있다.
한마디로 말해 우리는 어떤 행동을 일단 선택하고 나면 그것이 옳은 선택이었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는다.
물에 빠진 사람이 널빤지를 붙잡는 모습과 다를 바 없다.
심지어 자신이 왜, 어떻게 그런 선택을 했는지 기억을 되짚으면서 자신이 옳았음을 입증하려고 한다.

 

'더닝 크루거 효과'라고 하는 유명한 인지 편향 현상이 있는데, 이 책을 대표하는 이론으로 삼아도 될 듯하다.

이는 심리학자 데이비드 더닝과 저스틴 크루거가 「무능에 대한 무지 Unskilled and Unaware of It」라는 논문에서 제안한 효과로, 우리가 살면서 익히 알던 현상을 입증한 것이다.

즉, 어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고,

잘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엄청나게 과대평가한다는 것이다.

 

더닝 크루거 효과 
어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고,
잘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엄청나게 과대평가한다는 것

 

 

외교란 한마디로, 대규모 인간 집단끼리 서로 개자식처럼 굴지 않는 기술이다.

아니, 그보다는 ‘뭐, 우리가 다 결국 개자식이긴 한데 그래도 서로 좀 자제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합의를 보는 기술이라고 해두자.

 

인간관계의 대원칙

1) 사람을 믿으면 좋다.

2) 그런데 너무 믿으면 안 된다!

 

 

작가 정보

from 교보문고

저자(글) 톰 필립스 (언론인>기자/PD)
런던에서 활동하는 언론인이자 작가다. 인터넷 뉴스 사이트 「버즈피드」 영국판 편집장으로 있으면서 중요한 이슈에 대한 기사들을 세상으로 보냈다.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고고학 및 인류학, 그리고 역사 및 과학철학을 공부했고, 뜻밖에도 공부한 것을 실제로 써먹는 책을 쓰게 되어 흐뭇해하고 있다.

 

번역가 정보

from 교보문고

번역 홍한결(번역가/통역사>영어)
서울대 화학공학과와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을 나와 책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쉽게 읽히고 오래 두고 보고 싶은 책을 만들고 싶어 한다. 옮긴 책으로 『인듀어런스』, 『오래된 우표, 사라진 나라들』, 『소리 잃은 음악』, 『아이들의 왕 야누시 코르차크』, 『인간의 흑역사』, 『책 좀 빌려줄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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